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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기존 제1금융권에서 제2금융권까지 확대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신용 대출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연 5%대를 돌파했다. 미국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향후 대출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착한 분양가, 중도금 무이자, 세제혜택 등으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부동산이 주목받는 이유다.
‘착한 분양가’로 분양하는 대표적인 새 아파트는 ‘미사역 파라곤’이다. 오는 19일 정당계약을 실시하는 미사역 파라곤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430만원이다. 인근 아파트 시세가 3.3㎡당 평균 1800만~2200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3억~5억원 가량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해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지난달 31일 실시한 1순위(당해·기타지역) 청약 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이 접수해 평균 1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C1블록에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925가구로 지어진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파크자이’ 역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신길파크자이’는 3.3㎡당 평균 1933만원에 분양한다. 주변 시세 대비 약 2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39~111㎡, 총 64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중도금은 분양가의 50~60%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자 부담도 크다.
미사강변도시 C10-1BL에 조성되는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2~49㎡, 총 893실 규모로 지어지며, 전실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단지 내에 대규모 상업시설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리버스퀘어’도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9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2일 정당계약을 실시하는 ‘달서 센트럴 더샵’은 중도금(60%) 무이자 혜택과 안심 전매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대구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총 78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78가구다.
다양한 세제 혜택이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인기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달리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금리융자가 가능하다. 취득세와 재산세,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해택까지 누릴 수 있다.
금강주택은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2차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연면적 28만6970㎡ 중 7만9886.87㎡에 해당한다. 지난달 분양한 1차분은 계약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특히 SRT와 GTX(예정)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이동이 편리하다. 동탄2신도시 내 트램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2차분은 오는 13일까지 청약접수 후 14일부터 정계약이 시작된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성남고등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 ‘반도 아이비밸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4만1530㎡ 규모다. ‘반도 아이비밸리’가 들어서는 고등지구는 판교·고등·문정 첨단산업벨트의 중심 입지로 주목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 등이 인접해 있다. 고등지구 남측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제2판교테크노밸리(예정), 제3판교테크노밸리(예정)이 인접해 있어 향후 직주근접 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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