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4대 공항 내 100여 개의 식당 및 11개의 구내식당에서 종이식권 대신 식권대장을 이용할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약 8000명으로,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초 김포지역에 식권대장을 우선적으로 도입한 뒤, 11월 초까지 전국 각지의 공항과 서울 소재의 본사를 포함한 전사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항공사는 모두 식권대장을 사용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에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올해 상반기 식권대장을 도입했다.
항공업계 전체로 확대하면 제주항공, 한국공항 등의 국내 주요 항공사와 항공물류 기업이 식권대장을 이용 중이다.현재 모바일식권 사업자 가운데 오직 벤디스만이 보안상 일반기업의 진입이 어려운 전국 공항에 주요 사업장이 있는 항공사 및 항공물류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식권대장이 항공업계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비행 일정에 따라 근무장소와 시간의 변동이 큰 업무 특성 때문이다. 식권대장을 이용할 경우, 매달 개개인의 비행 일정을 파악해 직원 별로 각기 다른 수량의 종이 식권을 배부하는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급작스럽게 비행 일정이 변경되더라도 관리자 사이트에 접속해 포인트 지급액을 즉각적으로 조정하는 등 보다 탄력적으로 식대를 관리할 수 있다. 종이 식권의 발급 및 관리 등에 소요된 비용도 줄어든다는 점도 장점. 또한 전국에 산재된 제휴식당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벤디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권 사용 및 정산 현황 등을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황병권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팀 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한다는 모그룹의 경영지침에 걸맞는 선진적이고 스마트한 임직원 식대관리 시스템을 필요했다”라며, “식권대장은 이용과 운영이 간편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높아 서비스 도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식권대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식대관리의 효율화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생산성 향상 및 임직원의 업무만족도 제고에 기여하는 식권대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권대장은 2014년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기업용 모바일식권 서비스다. 종이식권과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으로 운영되던 기업 식대관리 시스템을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 식대 비용은 줄이고 담당 부서의 업무효율 및 임직원 식사만족도는 높여 기업 식대 시장의 패러다임을 혁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9월 현재 한솔제지, 한솔로지스틱스, 한화시스템, SK플래닛,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현대백화점면세점, 한국타이어, LS네트웍스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전국 130여 개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