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즐겨보는 인기 많은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에 등장하는 차량을 보며 차량에 대한 관심,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이는 지금 당장의 판매 신장은 물론이고 장기적인 브랜드 인식 재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매주 시청률의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도 다양한 PPL를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상류사회 진출이라는 야망을 가진 미스터리한 간병인 박복자(김선아 분)는 스포츠세단 S60을, 드라마 내 등장하는 ‘마음 공부’ 모임에서 만나 아진의 변호사가 된 강기호(이기우 분)는 V60 크로스 컨트리를 타 전문직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한편 PPL에 나서고 있는 볼보 역시 긍정적인 자세다. 이번 PPL 외에도 꾸준한 PPL 활동을 펼쳐온 볼보는 지난 6월에도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차량을 협찬하며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물론 이런 PPL는 ‘지나칠 경우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자율 주행 기능을 과장하여 연출한 후배우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는 장면을 연출하며 많은 질타와 논란의 대상이 된 이력이 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제작비에 이를 충당할 수 있는 PPL은 어느새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지만 적어도 드라마, 혹은 예능 프로그샘 속에서 자연스러운 흐름과 스토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