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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로드맵으로는 27일 분당선언 직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원내대표 추인 등 논의) → 28일 신당 정강·정책 및 방향성 논의 → 내년 1월초 2차 탈당 → 1월24일 신당창당 등이다.
신당추진위원회 대변인인 오신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어 “분당을 선언하는 이유는 수구·패권적이고 밀실적인 지금 당의 모습에서 더 이상 희망을 못 찾았기 때문”이라며 “신당은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모두 참여하는 열린 정당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인원수는 지역구마다 조금씩 사정이 있기 때문에 당초 저희가 34명 정도가 탈당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내일은 30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1월 초 2차 탈당이 있을 것이고 그 인원을 모두 포함하면 처음 말했던 인원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병국 의원은 탈당파 내부서 정강정책에 대한 이견이 나온 것에 대해 “각자 의견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어느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28일 자체 개혁보수신당 창당 추진위의 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토론한 다음 단일안이 만들어지면 국민께 공표해서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고 전문가 토론도 몇 차례 한 뒤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의원은 비례대표 출당 조치와 관련 “창당 후 대표가 정해지면 새누리당과 협의할 창구가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협력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때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 다만 당 차원서 출당조치를 하면 무소속 비례로 남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