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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전남혁신센터 1주년..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육성 지원

최선 기자I 2016.06.16 10:30:00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 개최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육성 지원
76개 기업 농수산 유통 판로지원..매출 107억 성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GS그룹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16일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예울마루에서 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정택근 GS 사장,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중소·벤처기업인 등 약 330여명이 참석했다.

GS(078930)와 전라남도가 손잡고 지난해 6월 문을 연 전남혁신센터는 전남지역의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웰빙관광 산업 발굴 및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지원해 창업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혁신센터는 지역 특성을 살린 농수산품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정보통신(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 산업까지 넓혀 지역 농수산식품 판로지원, 웰빙 관광상품 개발 등 6차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수산 유통판로지원 분야에서 전남혁신센터는 GS리테일(007070) 유통 전문가의 온·오프라인 상담 752건, 관계·유관기관 품평회 및 교육 19차례를 진행했다. GS유통채널(GS리테일, GS홈쇼핑(028150))을 통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유통 플랫폼을 운영해 76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매출 107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전남혁신센터는 전담기업 GS와 함께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상품개발, 디자인 개선, 스토리텔링, 마케팅 등을 접목했다. 이 과정에서 ‘해남고구마식품’의 반시꿀고구마, ‘아라움’의 후라이드 한치, ‘콤스영농조합’의 친환경 돈육 등이 GS리테일 히트상품으로 탄생했다.

아울러 전남혁신센터는 천혜의 섬과 친환경 음식 및 유무형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연계한 고품질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남을 웰빙 관광지로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전남혁신센터는 섬마을 찾아가는 컨설팅 자문단 120회 운영, 6차산업 연계 웰빙관광 공모전, SNS서포터즈 운영 및 전남지역 관광 정보검색, 예약, 여행후기, 탑재 등이 가능한 모바일·웰빙관광 홈페이지 플랫폼을 구축했다.

전남혁신센터는 GS홈쇼핑과 연계해 전남 6차산업·체험관광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산도·완도 힐링여행, 여수 개도 어촌체험 1박2일, 보성 싱싱농원 체험교실 등 현재까지 전남지역 17개 관광상품을 발굴했다.

GS홈쇼핑에 방송된 ‘청산도·완도 힐링여행’은 사전예약 1200여건을 넘어 완판을 기록해 지역주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가 하반기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건설할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이 착공되면 원료 및 다양한 응용 제품 생산을 담당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 행사장에는 전남혁신센터의 1년 동안의 주요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유통판로, 관광, 바이오화학의 성과전시존이 마련됐다. 9개 입주기업의 상품전시 및 고용존 상담부스 운영과 투자자 연계 컨퍼런스, 입주기업 대표 성공사례 발표 및 벤처 기업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정택근 GS 사장은 “전남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허브로 자리잡고 유통판로 지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전라남도, GS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농수산 벤처 육성, 웰빙관광 발굴 및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을 쏟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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