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휴젤(145020)이 6%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독일에서 보툴렉스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휴젤은 전일대비 6.17% 오른 3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씨티그룹, C.L.S.A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휴젤은 ‘미간주름 치료에 대한 보툴리눔 톡신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화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의 독일 3상 임상연구 진행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휴젤은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인 크로마파마 (CROMA-PHARMA GmbH, 오스트리아)를 통해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임상연구 진행 허가를 받은 데 이어 3월에는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 관리당국(Office for Registration of Medicinal Products, Medical Devices and Biocidal Products), 독일 의약품·의료기기 관리당국(The Federal Institute for Drugs and Medical Devices )으로부터 3상 임상연구 진행허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시장의 70~80%를 차지한다”며 “이번 허가를 통해 미국과 EU라는 핵심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이 시작됐다” 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는 동남아와 중남미 약 20여개국의 기존 수출국에서의 매출이 가속화됨과 함께 허가가 진행 중인 약 30여개국 중에서 추가적인 허가국가가 늘어나는 등 해외 수출 규모와 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