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극지연구소는 오는 15~20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의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북극생태사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북극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우리나라의 연구활동을 일반 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70여점의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전에서는 따뜻한 햇볕을 따라 남쪽에서 먼저 꽃이 피는 ‘나침반 식물’과 빙하가 없어지고 새로 드러난 돌과 흙무더기에 가장 먼저 들어가는 ‘개척자 식물’, 얼음 땅을 뚫고 자라는 ‘툰드라 식물’ 등을 볼 수 있다. 툰드라는 북극해 연안의 동토지대로서 일년 중 가장 따뜻한 달의 온도가 평균 10℃ 이하인 극지지역이다.
툰드라 지역에 사는 사향소와 순록, 북극여우, 북극제비갈매기 등 동물 사진도 볼 수 있다.
사진전에서는 특히 북극다산과학기지(북위 79도)와 미국 알래스카(북위 65도) 등 고위도 지역에서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있는 우리나라 연구원들의 활동사진도 선보인다.
김예동 극지연구소장은 “이번 북극생태사진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가능성이 무한한 북극에서 활동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보다 진취적인 열정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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