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 전은창 이사·유재욱 연구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타이어 개발자인 전은창(50) 세림테크㈜ 이사와 윤활기유 연구자인 유재욱(49) SK이노베이션(096770)㈜ 수석연구원이 ‘이달의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15일 밝혔다.

△전은창 세림테크 이사

전 이사는 자동차용 타이어 제조설비인 성형기와 가류기 및 시험장치 설계와 개발 업적을 인정받아 중소기업 분야의 수상자로 뽑혔다. 그는 초대형 타이어 제조부품인 성형 블래더(Bladder)를 개발해 전량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타이어 유니포미티(Uniformity) 검사에서 탈락해 버려지는 완제품 타이어를 변형시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타이어 업체 원가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 이사는 “타이어 생산설비와 관련부품 개발에 열정을 다해 국산타이어의 고품질과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욱 SK이노베이션 수석연구원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유 연구원은 고급 윤활기유 제조 연구개발 책임자로서 제올라이트 자체합성에 도전하고 독자적인 공정설계와 고압 반응기 장치에 대한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그는 연구 3년여 만에 세계 최고수준의 촉매기술과 반응기 특허기술을 갖추고 윤활기유 공정에 대한 설계역량도 구축했다.

유 연구원은 “회사의 글로벌 성장과 발전에 동력이 되는 기술 확보와 상업화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문화 조성을 위해 매달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에서 각 1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 관련기사 ◀
☞SK이노베이션,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H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