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가 높아진 눈높이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 발표로 4% 가까이 급락했다. 사실상 2분기 어닝 시즌의 출발이 순조롭지 않게 됐다.
5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5만원(-3.80%) 내린 126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실적 실망감에 주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또다시 12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이 매출액 57조원, 영업이익 9조5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7.81%와 8.20% 증가한 수치로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지만 시장 기대치는 밑돌았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59조4766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이었다.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외국인은 1295억원, 기관은 1688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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