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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아는 만큼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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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12.11.06 13:46:23

[통신비 바로보자]ⓛ요금제·중고폰 꼼꼼히 살피면 이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같은 스마트폰 요금제라도 어떤 할인 프로그램을 택하느냐에 따라 할인폭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약정 할인제도나 가족 할인제도 중에서 유리한 쪽을 계산해 볼 것을 조언한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017670)을 기준으로 살펴 보자. LTE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LTE62’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라면 약정 할인제도를 통해 기본료의 월 1만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족이 모두 같은 통신사를 쓴다면 할인폭은 더 커진다. 가족 2~5명의 합산 이용 연수가 30년 이상이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즉 가족간 합산 이용연수가 30년 이상인 경우 6만2000원의 요금제를 월 3만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두 제도는 중복처리되지 않아 유리한 쪽을 택해야 한다.

이통사와 제휴한 신용카드나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하나SK카드의 클럽SK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다면, LTE요금을 월 7000~1만50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금액이 전월 30만원 이상, 6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최근에는 ‘텔카슈랑스’로 불리는 통신+연금보험 상품도 나왔다. 신한T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은 월납입 보험료에 따라 통신비를 월 1만~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령 월 3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기본료 1만6000원에 ‘LTE62’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가격이 점차 비싸지고 있어 중고폰 이용도 생각해 볼 만하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2의 경우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은 115만원에 이른다. 보조금을 받고도 100만원 선의 단말기 할부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를 24개월로 나누면 한 달에 4만1600원의 ‘기기 값’을 내야 한다.

반면 1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삼성 갤럭시S2의 경우 중고폰 값은 27만원 선이다. 24개월 기준 한 달에 1만1250원만 내면 돼 크게 부담없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6월부터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는 중고폰에 대해서도 약정할인을 해주고 있다. 기기값과 통신비를 합쳐 비교하면 갤럭시노트2 신품 구입시 월 7만3400원(부가세 포함)을 내야 하지만 중고 갤럭시S2를 이용할 경우 매월 납부해야 하는 요금은 총 3만6500원으로 반값에 불과하다.

또한 중고폰은 ‘통신 과소비’를 방지할 좋은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조해진 국회 문화체유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연도별 휴대폰 재활용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휴대폰 판매율 대비 재활용율은 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쓰던 휴대폰을 약정 기간이 끝나도 다시 쓰는 사람이 열 명 중 한 명도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올 상반기에 시장조사업체 레콘 애널리틱스가 2010년을 기준으로 최근 4년간 14개국 단말기 교체주기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교체 주기는 26.9개월로 미국(21.7개월), 영국(22.4개월)에 이어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폰은 ‘음지’의 시장에서 거래돼 품질 보증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SK텔레콤, KT 등 통신사들은 중고폰을 직접 매입해 손질한 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중고폰의 신뢰도가 더 높아졌다.

조해진 의원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휴대폰은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훼손으로 이어진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휴대폰 사용기간과 교체주기가 짧은데 휴대폰 재활용율을 높여 자원낭비를 막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휴대폰 VS 중고폰 가격 비교[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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