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 본청약이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은 올해 12월, 경기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은 내년 초에 진행된다.
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은 이르면 내년 4월쯤 진행될 전망이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된 보금자리 시범지구 가운데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의 본청약이 오는 12월 진행된다. 하남 미사·고양 원흥지구의 본청약은 해를 넘겨 내년 초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사와 원흥지구는 세곡과 우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다"며 "지구별로 나눠 일단 면적이 좁은 강남과 서초는 오는 12월 본청약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본청약 물량은 모두 9229가구다. 사전예약 취소물량과 당초 사전예약에서 제외됐던 물량을 합한 것이다.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의 본청약 물량은 전체 공공분양 2만463가구에서 사전예약물량(1만2959가구)을 뺀 7504가구였다. 하지만 이번에 부적격·당첨포기자 1725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넘어감에 따라 9229가구로 늘었다.
지구별 본청약 공공분양 물량은 세곡이 1858가구이며 우면은 769가구다. 또 원흥 1425가구, 미사 397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시범지구 민간아파트의 첫 분양은 이르면 내년 4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분양 물량은 전체 공급물량의 25% 정도인 1만4536가구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 전체 일정을 고려하면 민간분양도 4~5월쯤 이뤄져야한다"며 "민간분양은 당초 중대형으로 계획했으나 향후 택지공급 단계에서 수요조사 등을 통해 중소형의 반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