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올해 `영업익 첫 1조 돌파` 목표(종합)

안준형 기자I 2010.02.01 13:33:43

영업익 9.9% 늘린 1조100억-총매출 9.1% 늘린 13.9조 목표
백화점, 마트 총 8천억 투자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세계(004170)가 총 8000억원을 투자하는 `2010년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또 올해 총 매출 목표를 13조 9000억원, 영업이익을 1조100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다.

1일 신세계는 올 한해동안 백화점과 이마트부문의 핵심 사업에 모두 8000억원을 투자하고, 총 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13조9000억원(총매출 기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1조100억원으로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목표했다.

신세계는 우선 8000억원의 투자를 백화점과 이마트부문의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화점부문은 2012년 상반기에 의정부역사 프로젝트를 수도권 동북부 랜드마크로 선보이며, 2011년 상반기까지 인천점의 테마관과 주차빌딩을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천안점의 신규 출점과 기존점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부문 역시 올 한해 성남과 포천등에 6~8개 점포를 신규로 오픈하는 한편, PL과 해외 직소싱 확대를 통해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격 거품 제거를 통해 `365일 좋은 상품을 항상 싸게 판다`는 할인점 고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이마트는 지난 1월 21일 24호점인 포쯔제(타이쩌우) 오픈을 시작으로 올 한해 모두 6~7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에서 1800여명의 직접 고용을 비롯해 총 5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용진 신세계 대표는 "올해는 백화점과 이마트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날 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7.4% 성장한 12조 73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4% 신장한 9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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