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서유럽시장에서 점유율 25.3%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LG전자(066570)는 전기비 1.5%포인트 상승한 10.1%로 집계됐다.
양사의 점유율 합계는 35.4%로 1위 노키아와의 차이는 2%포인트로 좁혔다. 노키아의 2분기 유럽시장 점유율은 37.4%였다.
이는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가 유럽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저격차이다. 지난 1분기 양사의 합과 노키아의 점유율 차이는 5.8%포인트였다.
또 지난해 전체 점유율에서는 13.7%포인트 차이가 났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2분기 사상최초로 서유럽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이같은 성과는 풀터치스크린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쟁사들에 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가 유럽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혀 이후에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양사 합계로 보면 조만간 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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