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내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수요증가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와 통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밖에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보급과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가 업계에 주요한 경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코그노스, 팁코, 레드햇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BI 및 통합 소프트웨어 각광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정보시스템 통합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수익도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도 이같은 전망에 근거, BI 전문업체인 코그노스의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서비스 업체인 팁코도 올해보다 최대 34% 늘어난 5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급 확산
내년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보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보급은 상업용 소프트웨어를 지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애널리스트들은 리눅스 운영체제(OS)의 최대 보급사인 레드햇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43% 급증한 2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드햇은 리눅스의 유료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
소프트웨어 판매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가게에서 포장된 소프트웨어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매장을 통한 제품 판매와 동시에 간편한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증권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프트웨어 판매의 12%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