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케이블모뎀칩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시장조사업체 인스탯/MDR이 11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인스탯은 케이블모델칩을 공급하는 업체는 8개가 있으나 이 가운데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이미디어세미컨덕터, 커넥선트시스템즈 등 4개 업체가 출하의 99%를 점유하면서 독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탯은 올해 말까지 8개 업체가 모두 살아남을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인스탯은 전세계 케이블모뎀칩 시장이 이에따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케이블모뎀칩 출하는 1060만대에 달했으나 오는 2007년에는 출하량이 96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004까지 출하량은 111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도 줄어들어 오는 2007년이면 1억5930만달러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동안 평균판매가격(ASP)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