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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北, 미중러 상대 입지 넓히는 중…韓, 협력 공간 넓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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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10.25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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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李 실용외교 비난 野, 이제와 '뭐했냐' 적반하장"
"국힘, 국익 외교에 '굴종' 딱지 낡은 정쟁 멈추라"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25일 북한이 러시아, 중국, 미국 등 세 강대국을 상대로 외교적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북중 간 혈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친선 계승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북중 간 혈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친선 계승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이어가면서 중국과는 교역의 문을 넓히고 있다.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남북관계가 끊긴 채 주변 강대국들끼리 한반도의 미래를 논의하게 된다면,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협상장 밖에서 결과를 통보받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도 한미동맹을 외교의 중심축으로 삼으면서도 어느 나라와도 척지지 않고 협력의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일찌감치 이런 변화를 읽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왔다“며 ”한반도의 미래가 논의되는 자리마다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해왔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익을 위해 주변국과 두루 협력하자는 외교를 두고 ‘굴종’이라 비난해 왔다“며 ”그래 놓고 이제 와 북중러가 손잡을 때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다.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각국과 협력을 넓혀 갈 때, 우리의 선택지를 줄이고 외교적 입지를 좁혀 온 것은 도리어 국민의힘 아닌가“라며 ”대북 압박만이 유일한 해법인 양 주장해서는 북한이 강대국 사이를 오가며 판을 넓히는 지금의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익을 위한 외교에 ‘굴종’ 딱지를 붙이는 낡은 정쟁을 벌이지 말라“며 ”한반도 평화의 길은 누군가 열어 주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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