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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건물 공간정보를 연계해 실제 피난 과정에서 임직원이 언제 대피를 시작했는지,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 어느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했는지 등을 분석한다.
기존 피난훈련은 훈련 실시 여부와 현장 점검을 중심으로 운영돼 대피 시작까지 걸린 시간이나 특정 이동 경로·비상구에 인원이 몰리는 현상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훈련 결과와 개선사항을 데이터로 축적하기도 쉽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피난 개시 △이동 경로 △병목 △비상구 이용 △반응 확산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피난 행동을 평가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화재경보가 울린 뒤 실제 대피가 시작되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하고 재실자들의 이동 경로와 특정 구간의 혼잡 여부, 비상구별 이용 편중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주변 사람의 대피가 다른 재실자의 대피 행동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는지도 분석한다.
삼성화재는 CCTV 영상과 공간정보를 활용해 피난 행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평가하는 ‘피난 평가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도 지난 7월 출원했다.
오는 10월에는 실제 사업장 피난훈련을 대상으로 현장검증(PoC)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분석 정확도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피난훈련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사업장별 취약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적용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실효성 있는 피난훈련 체계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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