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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젠슨황 "중국수출용 AI칩 생산 재개"…시간외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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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3.18 06:12:1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AI 칩 생산 재개 소식을 전했다.

17일(현지시간)GTC 2026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도록 설계된 H200 칩의 제조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작년 미국과 중국의 규제 장벽이 높아지면서 구형 호퍼 기술을 기반으로 한 H200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로부터 H200 수출 허가를 받았으며 이미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몇 주 전부터 제조 공정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공급망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가 대중국 AI 칩 수출을 둘러싼 복잡한 규제 환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나온 중요한 전략적 변화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1년 동안 미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규제 문제로 인해 55억 달러 규모의 재무적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중국 시장 재진출 시점은 진화된 미국의 수출 통제 프레임워크와 맞물려 있다. 2025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판매 조건이 라이선스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 정부가 매출의 25%를 수취하는 조건으로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 내 승인된 고객에게 수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중국 내에서 여러 방면의 압박을 받아왔다. 중국 규제 당국은 2025년 9월 엔비디아가 2020년 멜라녹스 인수 당시 내건 조건을 어겼다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또한 중국은 2025년 말 국가 자금이 투입된 데이터 센터에서 외국산 AI 칩 사용을 금지하고 자국산 칩 개발을 장려해 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도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70% 하락 마감했다.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9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강보합권에 머물며 18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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