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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상들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인구구조 변화, 문화·창의산업의 성장 등 새로운 경제 흐름 속에서 역내 협력 및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AI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잠재력을 이미 갖고 있다”며 “AI 혁신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전 세계인이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우리가 제안한 ‘APEC AI 이니셔티브’는 AI라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며,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역내 AI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 노동시장, 교육, 복지 등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APEC 차원의 공동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를 아우를 포용적 성장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인구문제 대응까지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문화창조산업을 주목한다”며 “문화가 가진 창의성과 교류의 힘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정상 선언문인 △‘경주선언’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세 가지 성과문서가 채택됐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이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공식 인계하고 “중국의 성공적 의장직 수행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화가 뒷받침되어야 연결, 혁신, 번영 실현이 가능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 평화는 아태지역 번영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