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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갑신정변부터 한일합병까지 소용돌이치는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약 150분간의 무대로 옮긴다. 1884년, 삼일천하로 일컬어지는 근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최초의 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의 실패 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과 그를 암살하려고 하는 고종, 고종의 명을 받아 위장하여 김옥균에게 접근한 한정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은 초연의 광림아트센터 BBCH홀로 다시 무대를 옮겨 대극장 프로덕션으로의 귀환을 예고한다. 2막 전반부 선상 배경 등 초연에 선보였던 대극장 버전의 무대를 비롯해 무대 장치, 영상 디자인을 보강한다. 일부 장면에서 더욱 화려하고 웅장해진 미장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나 예술감독을 필두로 이수인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편곡, 김정하 음악감독, 심새인 안무가 등 주요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공연 관계자는 “초연과 재연 이상의 완성도 높은 무대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다시 한 번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5월 중 캐스팅을 공개하며 6월 중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곤 투모로우’는 오는 8월 10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광복절인 8월 15일 본 공연을 선보이며 오는 10월 22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