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생명과학, 바이오코리아 2022서 줄기세포 파이프라인 소개

김겨레 기자I 2022.05.11 10:16:1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 2022에 참가해 층분리배양법 및 현재 임상시험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줄기세포 분리 방식에 비해 고순도·고효능의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독자적 원천 기술로, 2037년까지 특허로 보호 받는다. 이렇게 얻어진 줄기세포는 순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질환특이적 마커로 선별 후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어 적응증별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다는 설명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급성 췌장염 치료제,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모두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과 급성 췌장염은 연내에, 나머지 1건은 내년 초에 연이어 임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과 급성 췌장염은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이미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해 임상 2상 후에 시장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전 세계 환자수가 약 1억3000만명, 국내에만 100만명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치료제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은 약 8조5000억원 규모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행사의 비즈니스 포럼 가운데 바이오라이브를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중간엽줄기세포의 기초연구 및 치료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 제약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후속 임상, 라이선싱, 인허가 및 사업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조 에스씨엠생명과학 연구사업혁신개발본부장(상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당사의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의 우수성과 각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시장성 및 잠재력을 홍보하고,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회사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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