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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김정은, 사실상 선대 수준…정치 위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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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1.10.29 11:35:37

29일 정례브리핑서 전날 국정원 국감 확인
“인민대중제일주의 등으로 선대와 차별화”
‘김정은주의’ 공식 언급 없어, 지켜볼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주의’ 용어가 등장했다는 국가정보원 국감 보고 내용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과 부친인 김정일 수준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주의 용어 등장 패경에 대한 질문에 “제8차 당 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하고, 당규약 개정을 통해 수반으로 지칭하면서 사실상 선대 수준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차를 맞아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향이 지속 파악되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판단이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전시에 참관한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정부 간부들과 맞담배를 피우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차 부대변인은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 등 선대와 차별화하는 통치사상의 강화·확산의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국회 정보위원회 브리핑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김 위원장이) 독자적 사상체계 정립을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아직 북한 관영매체 등 공개 자료에서는 김정은주의라는 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차 부대변인은 “북한이 현재까지 김정은주의를 공식적·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는 만큼 통일부는 그 의도 등을 예단하기보다는 관련 동향을 지속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 밖에 전날 국정원이 밝힌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11월 열차 운행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의주-단둥 물류 재개는 상황변화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재개 시점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차 부대변인은 “다만 지금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방역시설 구축 등 물자교류 재개를 준비하는 동향들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특히 국제기구 동향 및 중국 세관 통계 등을 통해 해로를 통한 물자 운송이 일부 이뤄지고 있는 점이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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