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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 개최

김은비 기자I 2021.01.15 09:43:42

21~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무목적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를 오는 21~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촌 무목적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발실에서 지난 1년간 조선왕실의 문화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다.

전통문화대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조선왕실 문화를 ‘균형감각’을 주제로 함께 재해석했다.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던 조선왕실의 균형을 ‘왕의 시간: 을야지람’, ‘왕의 의복: 의금상경’, ‘왕의 공간’으로 소재를 나눠 총 18품목 4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왕의 시간: 을야지람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왕이 잠자리에 들기 전 휴식을 취하며 독서하던 시간을 말한다. 소개되는 ‘호롱’ 작품을 통해 왕이 찾던 일과 휴식의 균형을 느낄 수 있다.

왕의 의복: 의금상경은 화려한 비단 위에 얇은 홑옷을 덧입어 화려함을 감추는 것이다. 이를 사용 소재와 색상의 변주, 겹침의 미학을 접목하여 ‘향낭’작품으로 풀어냈다.

왕의 공간은 조선왕실의 건축, 조경, 능, 포장 등에서의 색, 형태, 풍경, 행위 등에서 발견한 균형감각을 도자합, 향로 작품으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간당 관람 인원(회당 4명)을 제한한다. 전시 참가는 14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회당 4명씩 예약할 수 있다.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인 서촌 무목적 인근의 카페 메종 드 그루(서울 종로구 효자로 37)에서는 전시 중인 공예상품을 구매하고 경험해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

한편 올해로 설립 9년 차를 맞는 개발실은 전통문화대학교에서 전통문화를 수학한 학생들의 상품 개발·활용 등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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