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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쫒겨나는 전세난민'…서울→경기도로 인구유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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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20.10.12 10:19:13

올해 서울 전세 중간값 4억원
인천 80%, 경기도 66% 수준
“인천, 경기로 인구이탈 원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자, 버티지 못하고 경기도로 옮겨가는 전세난민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4억원)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매매거래 비중은 인천 79.4%, 경기 65.8%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전셋값보다 낮게 형성되며 서울에서 인천과 경기로 인구 이탈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은 9월말 기준 4억원으로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3억2000만원,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2억6500만원보다 높다.

2011년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2억2000만원,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2억1000만원,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 1억8500만원과 비교하면 중간 거래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서울과 경기 차이는 1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서울과 인천은 3500만원에서 1억3500만원으로1억원 이상 서울 전세거래 중간가격이 더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는 올해 인천 79.4%, 경기 65.8%로 조사됐다. 두 지역 모두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보다 낮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두 지역 모두 감소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2015년 이전보다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세대의 추이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비중의 추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서울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인상으로 서울과 경기의 가격격차가 커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입주물량도 서울에서 경기도로의 세대 이동에 영향을 미쳤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기간별로 보면 2011~2013년 기간은 서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의 경기도 매매거래 비중이 증가 추세였으나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세대수는 감소추세가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생한 아파트 공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2014년~2019년 까지 서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경기 매매거래 비중의 증감추세와 서울에서 경기도로의 이동인구 추이가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2018년은 경기도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역대 최다인 13만7519호가 입주하면서 서울에서의 세대이동도 증가했다.

올해 경기도는 2006년 이후 최대 매매거래가(신고일기준 1~8월 19만9045건, 월평균 2만4880건) 이뤄지면서 전세거래가격 이하 매매비중이 감소했지만 인구이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근 5년(2016년~2020년 9월)간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인천·경기 지역은 남양주시로 3만6177건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화성시(3만6131건), 부천시(3만2004건), 부평구(3만862건)가 3만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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