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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태풍 하이선 종료까지 특별 대비태세 유지”

이명철 기자I 2020.09.06 20:58:51

긴급 점검회의, 농업 대응 상황·사후 조치 사항 논의
“사전점검 신속히 완료, 인명피해 발생 예방에 최선”

김현수(오른쪽 첫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상화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부문 대응상황과 태풍 이후 사후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오랜 장마와 태풍 ‘8호 바비’, ‘9호 마이삭’으로 취약해진 지반·시설 여건과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생육상황을 고려해 태풍 하이선이 종료할 때까지 특별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배수장·농업용저수지 관리 상황과 과수원·비닐하우스 시설 관리,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상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 등 부문별 사전대비 상황도 점검했다.

김 장관은 “10호 태풍이 내습하기 전까지 전체 농업용 저수지의 수위 조절, 안전 점검, 산사태 예방 조치 및 우려지역 주민에 대한 안전조치 계획 사전점검을 신속히 완료해야 한다”며 “지역농협·지자체 등과 협조해 태풍 특보지역 농업인의 농·배수로, 물꼬 관리 등 야외활동 자제를 적극 안내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태풍 종료 후에는 신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복구 방안을 미리 준비해 지체 없이 추진토록 당부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먼저 침수 지역의 조속한 배수조치, 긴급 병해충 방제, 영양제 살포, 농자재 적기 공급을 실시하고 벼 피해 예방을 위한 물 걸러 대기, 쓰러진 조생종 벼 신속 수확 등 피해 최소화 조치를 주문했다.

떨어진 과일(낙과) 조기 수거와 가공용 판매 지원과 고추, 고랭지 무·배추 등 주요 채소류 수급 상황을 점검·대응하고 축산농가 일제소독과 ASF 예방 방역조치 추진, 태풍 피해 농가의 응급복구 현장 기술 지원도 추진토록 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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