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0 경기도 골목상권-지역대학협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경희대학교와 계원예술대학교, 한양대(에리카캠퍼스), 경동대학교, 대진대학교, 신한대학교를 선정 대학 1곳당 2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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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용인 서천동상인회와 협력해 맞춤식 상점쿠폰 개발과 스토리텔링을 담은 상점 굿즈(Goods)를 제작하고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계원예대는 의왕 내손1동상가연합회 및 내손사랑상인회와 협력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시각 중심의 메뉴 및 레시피 개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안산 대학동상인회, 에리카상인회와 협업 핫라인을 구축하고 통합로고 제작, 홍보영상 제작 등 대학주변 상권을 지역사회 대표 명소로 띄우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경동대는 양주 소소한마을상인회와 정보그림(인포그래픽) 형식의 홍보영상물을 제작과 하나의 소재로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대진대는 포천 화동로상인회와 상권의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포토존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신한대는 의정부 가구밀집상가번영회와 협력해 의정부 가구거리를 문화 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는 학생활동비 일부를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해당 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자금이 골목상권으로 선 순환되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골목상권에 더 오래 머물고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활동비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렸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지역대학 학생들과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골목상권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상생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