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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대진대 등 6개 大學, 경기도 골목상권 살리기 돌입

정재훈 기자I 2020.07.20 09:46:49

'경기도 골목상권-지역대학협업 프로젝트' 추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안산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포천 대진대 등 경기도 내 6개 대학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경기도는 ‘2020 경기도 골목상권-지역대학협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경희대학교와 계원예술대학교, 한양대(에리카캠퍼스), 경동대학교, 대진대학교, 신한대학교를 선정 대학 1곳당 2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북부청사)
지난해부터 시작된 ‘골목상권-지역대학 협업 프로젝트’는 예술·디자인 관련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이며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는 학생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상권연관성, 파급효과, 실현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는 용인 서천동상인회와 협력해 맞춤식 상점쿠폰 개발과 스토리텔링을 담은 상점 굿즈(Goods)를 제작하고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계원예대는 의왕 내손1동상가연합회 및 내손사랑상인회와 협력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시각 중심의 메뉴 및 레시피 개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안산 대학동상인회, 에리카상인회와 협업 핫라인을 구축하고 통합로고 제작, 홍보영상 제작 등 대학주변 상권을 지역사회 대표 명소로 띄우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경동대는 양주 소소한마을상인회와 정보그림(인포그래픽) 형식의 홍보영상물을 제작과 하나의 소재로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대진대는 포천 화동로상인회와 상권의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포토존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신한대는 의정부 가구밀집상가번영회와 협력해 의정부 가구거리를 문화 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는 학생활동비 일부를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해당 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자금이 골목상권으로 선 순환되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골목상권에 더 오래 머물고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활동비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렸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지역대학 학생들과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골목상권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상생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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