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이색채용설명회 '테크니컬 톡' 참가자 확대

LG디스플레이가 2일 파주사업장에서 진행한 이색채용설명회 ‘테크니컬 톡’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참가 대학생들과 진로·직무상담을 나누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2일 파주사업장에서 한상범 부회장(CEO , 강인병 전무(CTO)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서 19개 대학 이공계 학생, 교수 등 500여명을 초청, 이색채용설명회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해마다 2회씩 이공계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채용행사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보고 미래 엔지니어로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행사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실제로 LG디스플레이 입사 원서 제출로 이어지고 있기에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대규모 투자 등으로 채용규모 확대를 고려해 초청학교 수와 인원을 기존 400여명에서 500여명으로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 단위로 채용 상담을 가진 후, LG디스플레이 전시관을 견학하며 월페이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CSO(Crytal Sound OLED)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LG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수성과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함께해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연구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조언을 했다. 또 연구개발(R&D) 분야 임원의 강의와 ‘새로운 길,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는 주제로 한 부회장의 특강 순서로 이어졌다. 또 국내 유명 교수진의 전공별 특강 세션도 마련했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마다 매 순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선배로서 경험담을 전하며 “자신의 꿈을 믿고 그 꿈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얻는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민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 전무는 “보다 많은 미래 엔지니어들이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