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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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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7.01.01 15:38:05

작곡가 진은숙이 2007년 발표한 오페라
높은 제작비 고려해 다음 시즌 이후로 연기

작곡가 진은숙(사진=롯데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개관 2년차에 들어선 롯데콘서트홀이 당초 계획한 공연 중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대신 현대음악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콘서트홀을 운영하는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세 차례 공연 예정이었던 현대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 작곡가인 진은숙이 작곡해 2007년 독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롯데콘서트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과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가 2015년 공동제작한 콘서트 버전으로 아시아 초연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0억원이 넘는 제작비에 비해 폭넓은 관객층을 아우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해 다음 시즌 이후로 공연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을 위해 확보한 제작비 가운데 남는 부분은 유스 오케스트라 창단 등 사회공헌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콘서트홀은 2017년 시즌 기획공연 가운데 주부를 대상으로 한 낮 공연 시리즈와 해설을 곁들인 ‘온에어 콘서트’,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체험 공연 ‘에듀케이션 프로그램’ 등을 올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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