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소속 또는 비박의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십시오”라면서 “불의를 멀리하고, 국민과의 의리를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숙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친박들의 행태를 볼 때, 새누리당의 정치적 법적 해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국정 농단 세력인 친박에 대한 인적청산이 가능하다고 믿으십니까?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새누리당 해체와 인적청산이 가능한지 여부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등 3개항에 대한 공개질의를 남겼다.
특히 비박계의 핵심 리더인 유승민 의원을 향해 “반성조차 하지 않고 정치생명 연장만을 목표로 하는 친박이 주류인 구조에서 새누리당 해체와 인적청산은 애당초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그것을 정녕 모릅니까?”라면서 “유 의원은 과연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까? 진심어린 답변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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