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인간과 기계가 함께 여는 제4차 산업혁명 신세계’가 주제다.
기존 산업혁명 시대에 기계는 인간의 보조 역할에 그쳤지만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수많은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을 통해 인간을 대체할 기계세상이 도래할 수도 있다. 이데일리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우리의 성장 동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포럼을 준비했다.
김 사장은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고 한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그리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은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게 한다”며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언급했듯이 논리적이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사물은 더 많은 생산성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인간이 해온 수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과 경쟁하는 ‘사물’에 대한 두려움은 인류 역사상 처음은 아니다”며 “기계에 의해 인간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두려움으로 공장의 기계를 파괴했던 운동은 이미 200년 전에도 있었다. 그것은 자기 생존과 목숨을 건 저항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그 저항이 옳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이렇듯 산업혁명은 수공업을 파괴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 혁명을 통해 승자와 패자가 갈라지고 산업계 판도가 재편될 것이라 예상한다. 정부와 기업, 개인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 준비가 돼야 한다고 한다”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인간과 기계가 함께 여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모색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포럼을 통해 4차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산업 혁명의 근간이 되는 인공지능, 핀테크, 사물인터넷, 가상 현실에 대해 심도 깊은 내용을 논의하고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