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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린이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올해 황금연휴에 중국인관광객(유커) 8만여명을 비롯해 외국인 18만여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8일 법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4만 64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7만 169명으로 절반(49.9%)을 차지했고, 일본인은 1만 7414명(12.4%)이었다. 8일 입국하는 외국인관광객을 더하면 황금연휴 나흘간 한국에 온 외국인은 총 18만여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번 연휴를 전후로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이 단일 단체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다인 8000명 규모로 4박5일간 한국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일 1차관광단 4000명이 입국해 면세점 쇼핑과 한강변 ‘삼계탕 파티’ 등을 했고, 2차관광단 4000여명은 오는 9일 입국해 같은 일정으로 관광을 즐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마이그룹 임직원 방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4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관광업계는 이번달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133만 4000명)보다 5% 늘어난 1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인관광객은 지난해 5월 총 61만 8000명이 방한했고, 올해 5월에는 전년보다 5% 늘어난 65만명가량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어진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관광객은 약 6만 2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