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로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은 20일 해양수산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한 말이다. 방송국 PD 출신인 김 선장은 모터가 아닌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무동력 요트’(세일링 요트)를 탄 채 어떤 항구에 정박하지도 않고(무기항), 다른 배의 도움 없이(무원조), 홀로 요트 한 척(단독) 만으로 세계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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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분간 진행된 이날 강연은 명예 홍보대사에 위촉된 김 선장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였다.
김 선장의 명예 홍보대사 위촉은 유기준 해수부 장관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장이 유 장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어렵지 않게 성사됐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및 정책홍보, 관련 행사 등에 김 선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 많은 국민들이 김승진 선장을 방송을 통해 도전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김 선장의 활동이 해수부의 정책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장관은 “김승진 선장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 바다의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해수부가 열어 가고 있는 바다의 새로운 미래를 국민 여러분께 잘 전달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