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中 최대 건설기계展 참가..지역 특화 기종 선봬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와두산 모트롤BG는 25~28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바우마 차이나’에 참가한다.

이는 중국 내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올해 40여 개국 ,2700여 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고 2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936m²의 부스에 신제품 4개 기종을 포함해 굴삭기 9대, 휠로더 2대,밥캣 13대, 두산포터블파워 제품 5대 등 총 29기종을 전시한다. 소형부터 대형 장비, 포터블파워 등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시장에 특화한 9C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 9C모델은 중국에서 2016년 발효 예정인 Tier 3 배기규제를 충족하는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혹한 작업환경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기존 제품 대비 신뢰성과 내구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7개 주요 부품에 대해 3년, 6000시간을 보증하는 등 새로운 고객서비스 강화 정책을 발표하고, 각 부문별 최고전문가가 고객을 찾아가서 장비점검이나 장비운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우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장은 “중국 시장에 특화한 제품과 고객 친화 서비스로 경쟁 건설기계업체와 구별되는 두산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중국 내 리더의 위치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두산 모트롤BG는 유압기기 종합메이커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주행장치, 선회장치등 주력제품 23개 품목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주행장치, 선회장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메인 컨트롤 밸브, 펌프를 묶어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20T 세트베이스를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한다. 20T 세트베이스는 고객이 각각 제품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고 사후 관리까지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조유종 두산 모트롤BG 전무는 “자체 제작한 유압 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중국 최대 굴삭기 제조사에 20T 세트베이스를 납품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 중국 내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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