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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모델은 1500개의 장난감 벽돌로 길이 65cm, 높이 21cm의 머스크 맥키니 몰러호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 라인의 상징색인 연하늘색의 선체, 엔진과 굴뚝 황금빛 스크류까지 표현했다.
이는 실재 선박의 인도시점인 작년 중순 쯤 ‘전세계 선박의 상징물을 만들어보라’이란 부제로 유럽시장에 발매됐고, 국내에는 지난 1월 입고됐다.
‘머스크 맥키니 몰러’호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박을 만들고 싶었던 덴마크 머스크사가 대우조선해양에 2011년 발주한 컨테이너선이다.
길이 399 미터, 폭 59 미터 규모로 1만8270개 이상의 컨테이너(길이 6미터, 폭 2.5미터, 높이 2.5미터 컨테이너 기준)를 적재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으로 경제성,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켜‘트리플-E’(Triple-E Class) 선박으로 불린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머스크 맥키니 몰러 호가 레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선박 대중화를 위해 레고 상품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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