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NHN(035420) 네이버는 쇼핑몰 운영자가 직접 상품광고를 편집해 노출할 수 있는 `쇼핑캐스트`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 첫화면에는 이날부터 우측 하단 쇼핑창에 쇼핑캐스트와 테마쇼핑, 럭키투데이란 메뉴가 새로 추가됐다.
쇼핑캐스트란 네이버가 첫화면 쇼핑창을 개편하면서 새로 선보이는 개방형 공간이다. 이곳에 입점하는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자유롭게 상품 광고를 편집할 수 있다.
현재 GS샵· CJ몰· 롯데닷컴· 11번가 등 4개 온라인 쇼핑몰이 명당자리인 최상단 `익스트림` 광고 사업자로 선정된 상태다. 익스트림 광고 상품 최저 낙찰가는 기본가 보다 2배 이상 높은 6억9000만원(12주 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트림 밑단에 들어가는 `프리미엄` 광고 상품에는 24개 사업자들이 입점한 상태다. 프리미엄 광고 상품 최저 낙찰가는 6000만원(4주 기준)으로 알려졌다.
익스트림과 프리미엄 입점 업체는 매출에 상관없이 이용자들이 상품을 클릭할 때마다 클릭당 35원씩을 네이버에 지불해야 한다.
기존에는 판매대금의 일정 비율을 지불하는 CPS(Cost Per Sales)와 클릭이 발생할 경우에만 지불하는 CPC(Cost Per Click)가 혼용됐으나, 쇼핑캐스트가 도입되면서 매출과 상관없이 CPC로 단일화된다.
박종만 NHN비즈니스플랫폼 전자상거래 센터장은 "사용자에게는 쇼핑몰 단위의 상품 검색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쇼핑몰에게는 네이버 메인 페이지 노출의 진입장벽을 낮추었다"며 "사용자와 쇼핑몰 운영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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