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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高大서 명예박사 학위

정재웅 기자I 2009.12.21 14:06:26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고려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코(005490)는 2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정배 이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태준 명예회장이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철강국가 반열에 끌어올린 공로로 미국 카네기 맬런대, 영국 셰필드대, 버밍엄대,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러시아 모스크바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고려대에서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68년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자본은 물론 경험, 기술, 자원 어느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은 철강 불모지에 일관제철소를 건립, 현재 포스코를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국내 이공계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86년 포항공대(현 포스텍)를 설립, 세계 유수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고 유치원과 초중고교 12개를 설립 운영하는 등 미래 인재육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박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철장학회는 최근 포스코청암재단으로 확대 재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첨병으로서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아시아 펠로십'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오른쪽)이 21일 고려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이기수 총장과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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