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데일리 전설리·김보리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직원협의체는 3일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가 오는 5일 제출키로 한 조기파산 신청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직원협 대표 6명은 이날 오전 10시 협력업체를 방문해 직원들이 공장 내에 들어가서라도 총파업을 끝낼테니 파산 신청을 유보해달라는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동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송탄시의 한 협력업체에서 긴급임시총회를 열고 조기파산 신청건과 노사 상대 1000억원 손해배상건 등을 논의중이다.
최병훈 협동회 사무총장은 "직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공장에 들어간다고 하니 4일까지 기다려보겠다"며 "그러나 5일 조기파산을 신청한다는 계획에는 아직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협상결렬` 쌍용차 노조원 이탈 속출
☞쌍용차 협력사 "오는 5일 파산신청 강행"
☞(포토)쌍용차 회견 "공권력 투입없으면 청산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