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의 지주회사인 KPX홀딩스와 5개 자회사는 14일 한강잠원지구 복합문화예술공간 프라디아에서 양규모 회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I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KPX는 KPX홀딩스(092230)(구 KPC홀딩스)를 중심으로 KPX케미칼(025000)(구 한국포리올), KPX화인케미칼(025850)(구 한국화인케미칼), KPX그린케미칼(083420)(구 그린소프트켐) 등 4개사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상장사인 KPX라이프사이언스(구 M&H래버러토리즈)와 KPX바이오텍(구 에이스바이오텍) 등 2개사 등을 합치면 모두 6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5개 자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8120억원이며 순이익은 총 78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CI는 미래지향적인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KPX의 환경친화적인 의지를 상징하는 초록색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띠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새로운 도전, 인간과 자연의 융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KPX의 기업 철학과 비전을 담았다.
KPX는 KPX홀딩스와 5개 자회사에 14일부터 새로운 CI를 공식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CI 선포식에서 KPX 양규모 회장은 “기존 주력분야인 우레탄사업 이외의 새로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사업 확대, 신기술 개발 및 도입, 글로벌 인재육성 등 4대 핵심 경영과제를 통해 2011년까지 연매출 2조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를 친환경케미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의약품 중간재 등으로 다각화해 3년 내에 비(非)우레탄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또 "과감한 R&D 투자와 통합 브랜드를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임직원 자질향상 및 자기계발 지원 등을 단계별로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KPX는 지난 1974년 한국포리올㈜로 출범, 우레탄산업의 기초소재인 포리올(Polyol)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생산했다.
1978년에는 한국화인케미칼㈜가 우레탄산업 기초 원료인 TDI(Toluene Diisocyanate) 생산 공장을 국내 최초로 건설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화학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