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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이라더니 또 충돌”…미군, 이란 드론 격추·레이더 기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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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기자I 2026.06.06 09:35:56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군이 이란의 드론을 격추하고 해안 감시시설을 타격하는 등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는 현재 이란과의 휴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외교적 해법 모색에도 나서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면한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컨테이너 터미널에 유조선들이 정박해 있다.(사진=AFP)
5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접근하던 이란 무인기 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공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란 본토의 호르무즈간주 고루크 지역과 호르무즈 해협 케슈름섬에 위치한 해안 감시 레이더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도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미군은 이란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요격했으며, 다수의 드론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미국 행정부는 현재 양국이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란 측과 양해각서(MOU) 체결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진전이 더딘 이유에 대해 “이란이 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존심 또한 매우 강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이란과의 갈등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하면서도, 외교적 합의가 실패할 경우 다른 방식의 결말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시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에이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협상 재개 여부는 미국 정부가 동결된 이란 자산 240억달러의 해제를 검토할 의지가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레자에이는 “현재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며 “이 상황을 풀어야 할 책임은 트럼프 행정부에 있다. 이제 선택은 미국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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