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경 "'우영우' 봄날의 햇살? 아직까지 붙여줘 감사"[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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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03.09 08:05:03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고복희 역 하윤경 종영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이름을 잃어버린 배우 중에 하나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런 수식어를 붙여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하윤경(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윤경이 종영을 앞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미쓰홍)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 비하인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했다.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하윤경은 극 중 301호의 맏언니이자 한민증권 사장 전담 비서 고복희 역을 맡았다.

‘미쓰홍’은 1회 시청률 3.5%에서 시작해 15회에서 13.1%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을 묻자 “제일 좋았던 게 다른 캐릭터들이 생각이 안 난다는 게 배우로서 제일 기분 좋더라. ‘누군지 몰랐는데 그때 이런 거 했던 친구네’, ‘하윤경 배우였어?’ 이런 반응을 보니 좋았다”고 답했다.

(사진=하윤경 SNS)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봄날의 햇살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바. 종영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봄날의 햇살’로 불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하윤경은 “전 너무 좋다. ‘부담스럽지 않냐. 떼고 싶지 않냐’하는데 너무 좋고 감사하다. 너무 좋은 수식어가 제 이름이 된 것도 감사하고, ‘봄날의 햇살’이 안 떠올랐다‘고 해주신 평도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재미로 앞으로도 계속 연기할 것 같다. 좋은 꼬리표를 왜 아직까지 붙여주시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웃음)”라며 “유일한 부담감이라면 저는 봄날의 햇살은 절대 아니다. 그래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며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하윤경의 기준을 묻자 “제가 얻어갈 게 있겠다 싶으면 작품을 하는 편이다. 작품에서, 배우들에게서, 연출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흥미가 가면 선택을 하는데 감사하게도 성적이 잘 나와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윤경(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그렇다면 ’미쓰홍‘을 통해 얻은 건 무엇일까. 그는 “마음대로 하는 거에 대해서 배웠다. 감독님이 제가 하는 모든 애드리브를 다 좋아해 주셨고 그게 완성본에 다 들어가있다”면서 “자유롭게 하다 보니까 찾아지는 게 있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가 재밌게 하고 있다는 걸 시청자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 뒤통수 맞은 것처럼 또 느꼈다. 더 재밌게 해도 되는데 왜 어렵게 접근했을까 생각이 들었다”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어가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당당하고 유머러스한 고복희의 모습은 하윤경 본인에게서 비롯된 것처럼 보였다. 하윤경은 앞으로도 안 해본 역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배우가 아닌 하윤경의 계획도 전했다. 그는 “사실 지금 어학연수로 나가버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해외진출을 떠나서 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그게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면 더 좋은 거고. 공부를 좀 해야되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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