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6일부터 10일 사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식 약 580만 주를 추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매도가는 39.45달러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매각으로 버크셔는 지난 7월 17일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약 1억7470만주를 총 71억9000만달러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율은 11.1%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최대 주주이다. 지분율이 10% 이상이면 지분 변동 내용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해야 한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버크셔 주식 보유 목록에서 애플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이어 3위로 하락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0.71% 하락한 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지분율을 10% 미만으로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