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일환, 사용처 1400여곳
1~2차 모집서 작년 대비 6배 시청
14일 9시~20일 18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이 빨라진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지원하는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3차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은 시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눈 검진(시력검사)과 안경 구입시 최대 20% 할인을 지원한다.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와 ㈜으뜸50안경, ㈜안경매니져,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등 5곳에서 참여하며, 이들 업체 등의 가맹점에서 안경 할인쿠폰(시력검사 포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엔 기존 할인 행사제품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는 기존 할인 행사제품도 5%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차 접수(2월 15~19일)와 2차 접수(4월 18~24일) 결과, 신청자가 1만 2000명을 돌파, 지난해 신청자(2277명)의 6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1·2차 접수 마감 이후에도 추가 신청 문의가 쇄도하는 등 어린이 양육 가정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서울시안경사회가 새롭게 참여해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안경점이 1400여 곳으로 대폭 확대, 신청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3차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인원 제한은 없으며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이하(201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중학생 일부 포함) 자녀가 있는 가구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하면 되고,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신청한 안경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이달 29일에 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기존에 신청했던 경우도 추가 신청할 수 있으며, 업체별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려서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양육환경 변화로 인해 아이들 눈 건강에 대한 양육자의 걱정도 크실 것”이라며 “지난번 모집에서 많은 호응을 보내주셔서 추가 모집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직 미처 신청하지 못한 분들을 비롯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