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중요 매크로 이벤트가 산재해 있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이벤트 결과 하나하나에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4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4억원, 8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과 의료정밀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과 보험,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등이 1%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운수·창고만 유일하게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64% 오른 7만46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전환하면서 0.29%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각각 0.52%, 4.44%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88% 상승 중이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2.08%, 3.50%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랠리를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에 접어들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3만8109.43을 기록했다. 다만, S&P500지수는 0.07% 내린 4890.9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하락한 1만5455.36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