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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제는 (정부가) 국민을 결과적으로 속이고 우롱했다는 점”이라며 “대체적으로 국민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부는 막판 대역전극 운운하면서 국민들의 기대를 잔뜩 부풀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게 축구 경기도 아니고, 기분 좋다고 하는 게임도 아니지 않나”라면서 “부산의 미래를 두고 하는 일에 이렇게 진정성 없이 장난하듯이 접근했어야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런 결과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만약 알고도 그랬다면 참으로 나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부산엑스포에 기대를 걸었던 우리 국민들의 실망을 달래주려면, 부산엑스포를 열고자 했던 그 취지에 맞는 국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반시설 확보에 차질없이 시행하고 부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도 더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방송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방송법, 노조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옳지 않다”면서 “국민적 합의가 높고 또 실제 법안을 개정해야할 필요성이 매우 높은데, 정략적인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여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