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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히 운전하던 차량을 옆에 주차한 박 소방사는 약 30m를 달려 불이 난 차로 향했다. 곧바로 터널 내부 옥내 소화전에서 호스를 끌어온 그는 불붙은 차량을 향해 물을 뿌려 초기 진화에 나섰다.
박 소방사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무사히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박 소방사는 쉬는 날 여행을 갔다가 인천공항에서 귀가 중이었 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방사는 “소방관이라 그런지 화재 현장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터널 화재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