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美 엠호프·中 왕치산 부주석 등 참석

박태진 기자I 2022.05.06 11:27:29

대통령취임준비위 참석 확정 외빈명단 공개
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英 외교부 국무상 참석
탈북 국군포로 3명도 포함…보신각 타종행사 진행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미국의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중국의 왕치산 국가부주석 등이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확정된 취임식 참석 외빈 명단을 공개했다.

취임식에 참여하는 외빈으로서 전·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부군을 비롯,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前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케냐 에너지부장관 △나이지리아 재무부장관 △몽골 대통령실 비서실장 △영국 외교부 국무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 등이 각국을 대표하는 경축사절로서 참석한다.

예정입니다.

이 밖에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하여 약 300여명의 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각료급 인사 파견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 내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박 위원장은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에 포로가 되어 강제 억류 및 노역을 하다 반세기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3명의 참전유공자들에 대해 취준위는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도 10일 열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