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제공하는 인체지수통계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적용한 사이즈 스펙 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홈앤쇼핑 측은 “의류 상품을 구매한 후 반품하는 소비자의 주된 이유가 사이즈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와 관련 사이즈 관련 반품율 개선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 ‘사이즈코리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사이즈코리아’는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사업’을 나타내는 국가사업의 상징적인 이름이다. 1979년 1차 측정부터 2010년 6차 측정까지 5~7년 주기로 한국인 인체치수 측정을 통해 도출된 각종 가공자료와 활용기술로 구성된 한국인 인체표준정보를 구축, 산업계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홈앤쇼핑은 여름시즌 동안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적용해 의류 상품군 반품율을 전년 동기 대비 8.7% 줄일 수 있었다. 상품을 안내할 때 체감 사이즈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노출시켜 보다 정확한 사이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아울러 가을시즌부터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적용한 마네킹을 활용해 연령대와 사이즈, 인체 부위별 특징을 반영한 사이즈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의류 상품군 특성상 반품율이 높을 수밖에 업삳. 다만 소비자가 상품 사이즈 때문에 느끼는 불편함을 최대한 덜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불편함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