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피아니스트 데이드림 독주회 개최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 드라마 ‘겨울연가’ OST의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데이드림이 아리랑의 정신을 연주한다.

데이드림은 이번 공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아리랑랩소디’란 곡을 재편곡해 연주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모이고 있다. 아리랑은 곡 자체가 짧지만 음계를 옮겨가며 단순한 멜로디를 장엄하고 명징하게 표현할 예정. 이밖에도 숲속을 연상케 하는 휴식, 현란한 피아노 기교의 꽃길, 애틋한 사랑의 고백인 너는 환희, 죽은형을 그리워하며 만든 Tears, 문리버 등을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데이드림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즈음해서 아리랑을 재편곡해 연주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선혈들의 애국정신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데이드림의 음악은 휴식과 인간애,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데이드림의 음악적 깊이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공간에서 권인경, 유한이, 진리바 작가의 ‘풍경속 풍경’전도 열리기 때문에 1석 2조의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드림은 지난 2001년 데뷔후 겨울연가 OST에 참여해 호평을 받아온 작곡가다. 데뷔 이후 총 11장의 정규음반과 25장의 편집음반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프라하필하모니아와 실황녹음을 마쳤다. 그룹 아바를 키워낸 마이클 호페, 미국 천재피아니스트 케빈 컨, 일본 뉴에이지계의 자존심 이사오사사키 등과 듀오공연을 해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