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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한국, 연동형 비례제 엉뚱한 말…거취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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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기자I 2018.12.19 1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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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최고위원회의 발언
"연동형 비례제 '검토', '우리나라 맞지 않다' 얘기 나와"
"의원정수 확대 '검토', 판 깰 수 없어 그렇게 하자고 한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4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상기류가 발생하는 것 같아 단식을 중단한 제 마음이 편치 않다”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거취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 ‘5당 합의’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가 아니라,‘연동형 비례제를 ’검토‘하는 정도의 합의였다는 얘기, ‘우리나라에서는 연동형 비례제가 맞지 않다’는 엉뚱한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5당 합의 전, 원내교섭단체 3당 합의를 위한 교섭 때 김관영 원내대표를 통해 ‘내가 단식을 중단할 수 있는 것은 첫째, 연동형 비례제는 돌이킬 수 없는 확고한 원칙이 합의돼야 한다. 둘째 최소한의 의원정수 증가의 확실한 보장’을 말했다”며 “그래야 단식을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의원정수와 관련해서는 10% 확대 등을 검토한다고 했었다”며 “최종 서명 전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검토로) 표현을 누그러뜨려야 한국당 의원을 설득할 수 있다’고 했다. 막판에 판을 깨지 않기 위해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은 시대흐름에 자신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촛불혁명 다음 단계인 선거제 개혁을 통해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하는 국민의 여망이 있다. 그 여망에 한국당은 따라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한국당이 지금 보수대통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보수대통합을 말하기 전에 수구로 돌아가지 말고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저로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이 제 마지막 헌신이라고 다짐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저 자신의 거취를 생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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