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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가을을 맞아 강강술래,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진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경북 안동, 전남 진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
먼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2일 경북 안동시 운흥동 안동탈춤공원에서 ‘안동차전놀이’를 볼 수 있다. 10월 7일 경북 안동시 운흥동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장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벌인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진관사에서는 10월 14~15일 영혼 천도를 위한 불교행사 ‘진관사 수륙재’를 봉행하고, 같은 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사에서도 ‘아랫녘 수륙재’가 열린다. 불교 음악과 무용, 미술, 문학 등이 어우러진 수륙재를 통해 불교 종합예술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민속극장풍류에서는 발에 탈을 쓰고 추는 춤인 ‘발탈’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황해도 강령지방에서 전승되는 ‘강령탈춤’도 공연한다.
10월 28일에는 지역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군사풀이 농악인 ‘진주삼천포농악’을 경남 사천시 남양동 임내숲에서 즐길 수 있다. ‘진주삼천포농악’은 진주 농악단과 삼천포 농악단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됨으로써 통합하게 된 농악으로 근대 이후 우리나라 농악의 변화상을 그대로 보여준다.